청약 경쟁률 읽는 법
경쟁률은 청약 시장의 체온계입니다. 하지만 "평균 15:1" 같은 한 줄 숫자만 보면 오히려 판단을 그르칩니다. 경쟁률 표는 주택형 × 순위 × 거주지역으로 쪼개져 있고, 각 칸의 의미를 알아야 내 확률을 제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표의 구조: 주택형 × 순위 × 지역
발표되는 경쟁률은 주택형(59A, 84B 등)별로, 다시 1·2순위별로, 다시 해당지역/기타지역별로 나뉩니다. 예컨대 "84A 1순위 해당지역 25.3:1"은 84A 타입에 그 지역 거주 1순위자가 공급 세대수의 25.3배 신청했다는 뜻입니다. 해당지역에서 마감되면 기타지역 신청자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으므로, 타지역 단지를 노린다면 해당지역 경쟁률부터 봐야 합니다.
미달(△)의 의미
신청자가 공급 세대수보다 적으면 미달입니다. 공표 자료에서는 △ 뒤에 부족 세대수를 표기합니다 (△313 = 313세대 미달). 1순위 해당지역이 미달이면 기타지역 → 2순위 순으로 기회가 내려가고, 전체가 미달이면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집니다. 미달 단지는 가점·통장과 무관하게 사실상 선착순 기회가 열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같은 단지, 다른 온도
한 단지 안에서도 타입별 경쟁률은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선호 평면(판상형 84A)은 수십 대 일인데 타워형이나 소형·대형 타입은 한 자릿수이거나 미달인 경우가 흔합니다. 당첨이 목적이라면 비선호 타입이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청약데이의 단지 상세 페이지는 주택형별 경쟁률을 바 차트로 보여주므로 타입 간 온도차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경쟁률로 무엇을 판단하나
- 추첨제 확률: 대략 경쟁률의 역수 — 30:1이면 3%대 (추첨제 가이드)
- 가점 커트라인 예측: 경쟁률이 높을수록 커트라인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
- 지역 흐름: 인근 단지들의 최근 경쟁률 추이는 다음 공고의 분위기를 미리 보여줌
히스토리가 중요한 이유
경쟁률은 발표 순간에만 반짝 소비되고 흩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청약데이는 발표되는 경쟁률을 매일 수집해 단지별로 히스토리로 축적합니다. 지도에서 마커 색으로 지역별 과열도(크림슨 10:1 이상 / 앰버 1~10:1 / 회색 미달)를 훑어보고, 관심 지역의 흐름이 달아오르는지 식는지를 시간축으로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제도·절차에 대한 참고 정보이며 특정 단지 청약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제도는 수시로 바뀌므로 신청 전 청약홈과 모집공고문에서 반드시 최종 확인하세요.